이병헌, "로맨한거야" "친구없는 때는" 등 이지연에 보낸 문자 의미는?…이지연 부모, "모의는 아니다"

입력 2015-01-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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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지연'

배우 이병헌의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빌미로 50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구속 기소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멤버 김다희에 대한 선고공판이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 같은 상황에서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병헌과 이지연간에 오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입수해 재구성한 것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이지연과 김다희는 처음부터 돈을 목적으로 이병헌에게 접근한 것이 아니라 이병헌이 오히려 더욱 이지연에게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던 것으로 드러내 파장이 예상된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병헌은 저녁 메뉴를 물은 뒤 "뭐 좋아해요"라는 답변에 대해 "너"라고 표현했다. 이밖에도 이병헌은 "로맨틱한 분위기야?" "로맨틱한거야?" "친구 없는 때는 언제야?" "냉 언제쯤 볼 수 있니?" 등 먼저 적극적인 표현을 한 경우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2월 30일 여성지 우먼센스는 이지연 부모와의 인터뷰 내용을 실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지연의 부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모의했다는 말에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고 밝혔다. 이병헌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은 명백한 잘못임을 전제했지만 "큰 부자는 아니어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 생활비도 보내줬다"고 전했다.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 항공권을 검색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지연의 부모는 "매년 지연이와 해외여행을 한다. 작년 터키를 다녀왔고 올해도 유럽을 가려고 해서 항공권을 검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지연, 김다희의 이병헌 협박사건에 대한 메세지 내용과 이지연 부모의 해명을 접한 네티즌은 "이병헌 이지연, 여튼 로맨틱이나 친구 있는지 묻는 것은 의도가 있어 보이긴 한다" "이병헌 이지연, 이 문자 내용이 사실이라면 도덕적인 비난은 피할 수 없을 듯" "이병헌 이지연, 그 놈의 로맨틱이 뭔지" "이병헌 이지연, 재구성이라는 것이 어디까지를 사실로 봐야할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병헌'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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