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박원석, 논리적 근거 갖춘 비판 인상깊어”

입력 2015-01-05 11:03수정 2015-01-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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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함께하는 새누리 강석훈 칭찬…‘재벌 저격수’ 두각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으로부터 ‘칭찬 릴레이’ 바통을 넘겨받은 이는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다. 강 의원과 박 의원은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그리고 그 안에서 조세소위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경제전문가인 강 의원이 바라보는 박 의원은 “정확한 데이터와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며 주장을 펴는 의원”이다. 무조건적인 밀어붙이기나 윽박지르기 아닌 꼼꼼하고 철저한 논거자료를 토대로 정부 실책을 꼬집어, 경제전문가인 강 의원이 보기에도 ‘인상적인’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는 평가다.

박 의원은 20여년간 참여연대에 몸담으면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당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을 맡는 등 시민사회에서 활약하다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초선 의원으로서는 두각을 드러내기 어렵다는 기재위에서 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해 왔다.

박 의원은 특히 ‘재벌 저격수’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진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대기업 법인세 감세조치로 2009~2013년 5년간 기업들이 38조7000여억원의 감세 혜택을 받았고, 같은 기간 종합부동산세 완화로 14조원에 달하는 세금도 덜 걷혔다는 분석 등을 내놓으면서 ‘부자감세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가업상속 승계에 따른 상속세 공제한도를 확대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에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지난해엔 법 개정 저지에 성공하기도 했다.

박 의원이 이렇듯 탄탄한 근거자료 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할 수 있는 데엔 유능한 보좌진도 한몫한다. 회계사 자격증을 지닌 당 전문위원 출신 보좌관과 탐사보도를 전문으로 했던 기자 출신 비서관, 그리고 참여연대에서 잔뼈가 굵은 비서까지 정예의 멤버가 박 의원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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