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LG전자,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 공개…美 진출 본격화

입력 2015-01-05 09:25수정 2015-01-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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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세탁 시스템’·프리미엄 냉장고 등 혁신 가전 제품 대거 공개

▲LG전자 모델이 'CES 2015'에서 선보이는'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올해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모바일 메신저로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혁신 기능을 담은 가전 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2044m²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총 50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 미국 진출= LG전자는 차별화한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을 CES에 선보이고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국내 시장에 ‘라인’과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홈챗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LG전자는 이번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2종, 세탁기·건조기·오븐 각 1종에 홈챗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지원 기기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홈챗은 미국의 가정용 지능형 냉난방 온도 조절기인 ‘네스트’와도 연동한다. 사용자가 홈챗 채팅창에 외출·귀가를 입력하거나 네스트 단말기의 외출·귀가 모드 변경을 통해 집안 가전들을 한 번에 설정할 수 있다.

◇세계 최초 ‘트윈 세탁 시스템’= LG전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를 처음 선보인다. 트윈 세탁 시스템은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제품 한 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하나의 제품으로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세탁물을 두 세탁기에 따로 투입해 필요한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 빨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사용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이 적용된 세탁기를 일체형으로 구입하거나 미니 세탁기만 별도로 구입해 결합할 수 있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북미 최초로 히트펌프를 적용, 기존 건조기에서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최대 53%까지 줄였다. ‘2014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 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가 'CES 2015'에서 선보일 '더블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냉장고 전략 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LG전자
◇수납·공간 활용 극대화한 프리미엄 냉장고= LG전자는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950ℓ 프리미엄 냉장고를 소개한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기존 제품의 오른쪽 문에만 있던 ‘매직스페이스’를 왼쪽 문에도 적용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오른쪽을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스페이스’로, 왼쪽을 주부를 위한 ‘시크릿 스페이스’로 구분해 수납을 최적화했다.

LG전자는 824ℓ 상냉장 하냉동 타입의 얼음 정수기 냉장고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3단계 안심정수필터, 스테인리스 저수조, 얼음정수 등 LG 정수기 기술을 담았다. 냉장고와 정수기를 따로 살 때 보다 설치면적과 전기료의 부담을 줄였다.

◇선을 없앤 청소기 ‘코드제로’= LG전자는 프리미엄 무선 진공청소기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등 전략 제품으로 북미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공략한다.

LG 코드제로 청소기 라인업은 핵심기술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모두 결합했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가 무선 청소기를 위해 독자 개발한 BLDC 모터로, 일반 모터 대비 3배 이상 긴 수명, 고효율, 고성능 등이 장점이다.

최고급 모델인 ‘무선 로보싸이킹’은 본체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세계 최초 ‘오토무빙’ 기술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4중 헤파필터를 탑재해 독일 인증기관인 ‘SLG’로부터 미세먼지 배출 차단 최고 등급을 받았다.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 타입으로, 교체 가능한 교체형 듀얼 리튬 배터리를 제공해 최대 60분간 사용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안티헤어’ 기술을 적용해 머리카락이나 애완동물의 털 등이 청소솔에 엉키는 것을 방지한다.

LG전자는 또 매번 세탁하기 부담스러운 의류의 생활 구김이나 냄새를 관리해줘 쾌적한 상태로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신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부피를 줄여 드레스룸, 거실 등에 설치가 용이해 공간활용도가 높다.

LG전자는‘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의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도어 안쪽에 새롭게 적용한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정장바지의 무릎 앞 칼주름을 유지하고 뒤쪽 구김을 제거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지영 기자 gut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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