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교통부는 1일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일원에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경서 국민임대주택단지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지정하는 지구로 입지여건 상 서구청 등 인천 도심과의 접근성이 편리하고 검단신도시와 청라지구 등 주변택지개발지구와의 연계성이 양호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경서지구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와 3개 간선도로(경명로, 서곶로, 봉수대로) 이용이 수월한데다 현재 공사 중인 인천국제공항철도 경서역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등이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된다.
또한 사업지구 주변으로 검암토지구획정리지구를 비롯해, 청라경제자유구역, 연희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와의 연계개발이 가능해 무주택 서민뿐만 아니라 중산층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해 오는 2010년 완공예정인 경서지구는 인구 4200명을 수용할 예정. 또 지구 내부 녹지율은 25%로 계획돼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구중앙부 구릉지를 공원으로 조성, 외부녹지 및 지구 남측 공촌천 변과 연계한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