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간 토지거래는 필지수는 증가했으나 면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연구원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토지거래량은 총 23만6989필지, 1억9634만㎡(5939만평)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필지수는 12.8% 증가했으나, 면적은 19.9% 감소했다.
올들어 토지거래 면적은 9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건산연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필지수는 15.1% 증가했으나, 면적으로는 31.0% 감소했다.
이같은 토지거래량 감소는 녹지지역과 관리ㆍ농림지역 등에서 투자성향의 토지 거래가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건산연 백성준 부연구위원은 "최근 정부의 신도시 개발과 지역균형개발 정책에 따른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으로 인해 토지 수요가 늘어났지만 토지거래허가제 등의 강력한 규제실시로 이들 부재지주의 거래가 크게 감소했다"며 "이같이 대규모로 거래되는 토지 거래가 급감한데 따라 전반적인 토지거래 면적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한달간 건축물 거래량은 총 16만930가구로 8월(10민5291가구)에 비해 52.8%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용 건축물은 전월 대비 56.8% 증가해 가을철 이사성수기를 맞아 활발한 거래 동향을 보였으며, 이중 아파트는 8월에 비해 65.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분기 전체로는 9.6%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주거용과 상업용 모두 각각 9.3%, 13.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