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제주도 최대전력수요 최고치 경신

입력 2015-01-0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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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난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겨울철 최대전력수요가 여름철 기록을 경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오후 7시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 8월 9일 오후 2시의 최대전력수요(71만6000㎾)보다 2000㎾ 높은 71만8000㎾를 기록했다.

최대전력수요 발생 당시 전력공급 예비율은 41.1%(공급예비력 29만5천㎾)로,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전력수요가 급증한 오후 6시30분께 순간 최대전력사용량은 73만㎾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력거래소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체감온도도 떨어지면서 서비스 산업용과 가정용 난방기기의 사용이 늘어 전력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3일부터 당분간 기온이 오르는 등 날씨가 좋아지면 전력수요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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