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연예·스포츠 전망] 2015 대중문화ㆍ스포츠계는 어떤 일이?

입력 2015-01-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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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대중문화계와 스포츠계는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고 풍성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스타와 샛별들이 대중문화와 스포츠를 통해 대중에게 환희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푸른 양띠해인 2015년 올 한해 대중문화와 스포츠를 전망해본다.

◇연예 - 천우희·임시완 특급신인…가요계 90년대 별들 귀환

올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짧고 간단한 음악, 게임, 영화, 텔레비전 콘텐츠 등을 향유하는 스낵 컬처의 증가가 눈에 띄게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웹툰, 웹드라마에서부터 모바일 기기로 즐기는 짤막한 게임, 앨범 단위가 아닌 개별음악 단위의 대중음악 등에 이르기까지 스낵컬처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시장’처럼 경기침체로 인해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의 사랑을 담은 드라마나 영화 등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이며 ‘미생’ 같은 직장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들이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극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KBS 대하사극 ‘징비록’, 이병헌·전도연 주연 영화 ‘협녀’ 등 수많은 사극이 올해 시청자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음악은 지난해에 이어 음악 장르 간, 가수 세대 간 콜라보레이션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일본 아베 정권으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우익 기조로 인해 일본에서의 한류는 더욱 위축될 것이고 반면 막강한 차이나 머니를 바탕으로 한 중국의 한류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영화·음악 등 콘텐츠의 중국 수출뿐만 아니라 한중합작 영화나 드라마 제작이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연예기획사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변모하지 않는 한 지난해 소녀시대의 제시카, 엑소의 크리스와 루한 등 연예기획사와 아이돌 그룹 멤버와의 갈등으로 인한 멤버 교체나 탈퇴 문제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와 연예계 종사자들의 진단이다.

영화의 천우희, 음악의 위너, 드라마의 임시완 등 대중문화 각 분야 신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고 올해 군입대 예정인 젊은 톱스타들이 많아 대중문화계와 한류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올해는 영화계에선 송강호·황정민·최민식·하정우·하지원·손예진·전도연 등 스타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드라마 쪽에선 김혜자·김상중·지성·현빈·김희애·장혁·차승헌 등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예능 분야에선 유재석과 강호동 등 예능 스타들이 지난해 부진을 털고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악에선 아이돌 스타와 함께 90년대,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가수들의 화려한 부활도 예상된다.

◇스포츠 -축구 아시안컵 우승도전… 손연재·이상화 여성파워

올해도 축구다. 지난해 소치동계올림픽과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등 3대 스포츠 빅 이벤트로 뜨거웠던 지구촌은 다시 한 번 축구 열기에 휩싸일 전망이다.

한국 축구는 브라질월드컵에서의 실패를 만회할 기회를 맞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9위까지 추락한 한국 축구가 공수 불안을 해결하고 한국적 색깔을 찾아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6월에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세계무대에 도전한다. 6월 6일부터 7월 5일까지 한 달간 캐나다 몬트리올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이 그 무대다. FIFA 랭킹 17위 한국은 브라질(8위), 스페인(15위), 코스타리카(37위)와 함께 E조에 편성, 16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들의 격전장도 관심사다.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칠레 산티아고 등 8개 도시에서 열리는 FIFA 17세 이상(U-17) 남자 월드컵이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승우, 장결희(17·바르셀로나 후베닐A) 등을 앞세워 4강에 도전한다.

2015년은 대학생 스포츠의 해이기도 하다. 올 한해 동·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전부 열리기 때문이다. 2월 4일(현지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개막하고, 7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은 광주월드컵경기장 등 광주·전남·전북 일원에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려 전 세계 대학생들의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막강 파워도 계속된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손연재(21·연세대)를 비롯해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데뷔하는 김효주(20·롯데),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시청) 등이 주인공이다.

그런가 하면 베테랑 스타들의 활약도 관심사다. 지난해 A매치 100경기 출장으로 센트리클럽에 가입한 이동국(36·전북)은 K리그 시즌 최우수선수(MVP)마저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맏형 이병규(41) 역시 노익장을 과시하며 LG의 3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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