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국과 유엔간 협력 및 상호관심사를 논의한다.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 총장과 전화통화하고 한국-유엔간 협력,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개최 뜻을 밝힌 만큼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이날 통화에서 남북관계와 북한 비핵화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해 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 총장도 신년사를 통해 “한국이 독립한 지 70년이 되는 새해에는 남북한 간 대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복원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