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순이익 9492억…연체율도 지속 하락
LG카드가 2년 연속으로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이 확실시 되고 있다.
LG카드는 1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개최된 ‘2006년 3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3분기에 순이익 308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순이익 2870억원 보다 217억원(7.6%)이 증가한 것으로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949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수익(매출액)은 67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2억원(2.6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8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억원(0.36%) 증가했다.
우량회원 위주의 영업에 힘입어 정상자산이 지난 5월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분기와 대비해 3.02% 증가한 10조5352억원을 기록했으며, 총상품자산도 1.36% 늘어난 12조298억원을 기록했다.
또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대환 포함 금감원 기준 연체율이 전분기에 비해 0.47%P 개선된 5.52%로 낮아져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리스크 자산도 9.02%나 감소한 1조 4945억원을 기록하는 등 자산건전성도 개선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기자본 규모도 지속적인 이익 시현으로 2조7694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조정자기자본 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인 32.66%로 높아졌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3109억원, 1.93%P 증가한 수치이다.
영업측면에서도 취급액과 실질회원수가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1647억원, 15만명 증가한 15조2960억원과 1028만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유지해 향후 견조한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에 비해 수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자산건전성과 재무건전성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며 “4분기에도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확대를 통한 내실 위주의 경영을 강화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