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아들 보낸 슬픔 극복한 이유는 역시 아들… 시청자들 눈물 '왈칵'

입력 2015-01-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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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아들

(방송화면 캡처)

교통사고로 아들을 먼저 하늘로 보낸 박영규가 슬픔을 이긴 원동력은 역시 아들이었다.

1일 연예계에 따르면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영규는 아들의 살아생전 사진을 공개하며 슬픔에서 나온 계기를 공개했다. 박영규는 "폐인이 되는 것이 먼저 간 자식한테 속죄하는 게 아니다. '모든 것을 짊어지고 내가 인생을 더 잘 살아서 세상에 더 많은 것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수많은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영규는 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인임으로 분한 박영규는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4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박영규는 "이렇게 좋은 날에는 하늘에 있는 아들이 떠오른다. 하늘에서 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았다"며 “나를 좀 비춰달라”라며 아들에게 바치는 오페라를 한 곡조 불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앞서 박영규 아들은 지난 2004년 미국 유학 중 친구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탔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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