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해커들, 다음 총구 CNN 향한다?… 징후들 살펴보니

입력 2015-01-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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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해커들

▲소니 계열사들의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가 이틀 연속 장애 현상을 겪었다. 이는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영화 ‘인터뷰’가 온라인에 배포된 시간 때와 겹쳐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블룸버그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픽처스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다음 대상으로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이라는 추정이 잇따르고 있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지난달 24일 자로 발행한 공동 정보회람을 통해 'GOP'로 알려진 해커들이 소니 픽처스에 이어 가까운 미래에 특정 언론사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가하겠다는 뜻을 암시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달 20일 이 사이트에 올라왔다가 삭제된 메시지들을 근거로 언론사는 CNN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해킹그룹이 올린 메시지엔 소니 해킹사건을 조사한 CNN을 조롱하면서 '당신은 바보'라는 이름의 유튜브 영상을 선물하겠다는 내용과 또 CNN 앵커 울프 블리처를 지칭하는 말로 끝맺음을 하고 있다는 게 근거다.

이 같은 메시지들은 지난달 19일 FBI의 소니해킹 사건 조사결과 발표 하루 뒤에 게시됐다.

소니 해커들의 메시지를 분석 내용이 사실일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매체인 CNN이 해킹당할 경우 이에 대한 보복이 북한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안 전문가들도 "미국 해킹 집단이 이에 대한 보복의 가능성이 있다"며 "때문이 소니 해커들이 섣불리 해킹 테러에 실행하지는 못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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