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187회 예고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300만의 강을 넘은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대해 다뤄진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한 작은 마을에 노부부 일상을 담은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큰 흥행 열풍을 불고 있다. 관객이 1만~2만명만 들어도 성공이라고 평가받는 독립영화가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29일 기준 360만 명을 돌파 했다. 지난 2008년 29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워낭소리’보다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흥행몰이 중이다.
특별할 것이 없는 듯한 이 노부부의 사랑은 중 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영화 속 노부부 주인공은 조병만(98) 할아버지와 강계열(89) 할머니다. 형형색색 커플 한복을 곱게 입고 어딜 가든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노부부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훈훈함과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영화 속 주인공 두 노부부는 당시 할아버지 나이 23세 할머니 나이 14세에 처음 만났다. 조병만 할아버지는 11세에 나이에 조실부모를 겪고 힘겨운 생활을 보냈다. 그러던 중 할아버지는 할머니 댁에 데릴사위로 들어가게 됐다고 한다. 당시 대장간을 하며 부유한 가정에서 생활을 하던 강계열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아재라 부르며 잘 따랐다고 한다. 이렇게 둘의 인연은 시작되었고 사랑으로 싹트게 되었다. 당시 할아버지는 어린 나이에 할머니를 지켜주고 아껴주며 어린 동생 보살피듯 사랑을 했다고 한다. 그 후 76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함께 살아오면서도 할아버지의 할머니 사랑은 식을 줄 몰랐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노부부의 꾸밈없고 진실 된 사랑모습이 아니었다면 흥행 몰이는 힘들었을 것이다. 영화 속엔 화려한 CG도, 스타도 없는 말 그대로 제작비 약 1억 원이 투자된 저예산 독립영화이다. 하지만 노부부의 진실 된 삶속에서 서로에게 해주는 사랑표현이 이 영화를 돋보이게 한다. 이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는 중 장년 층보다 젊은 층의 인기를 더욱 보이고 있다. 과연 그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일 방송되는 ‘리얼스토리 눈’에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인기 요인이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