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기기 실제 저장용량 적다" 美 법원에 소송 접수

입력 2015-01-01 10:41

애플의 아이폰 등 'iOS8'을 탑재한 기기가 실제로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저장용량이 명목상 용량보다 낮다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미국 법원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접수됐다.

미국 연방법원 소송서류 공개시스템 페이서(PACER)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폴 오샨과 크리스토퍼 엔다라는 이런 내용의 소장을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에 제출했다.

원고들은 "광고에 따른 기기들의 저장용량 중 최대 23.1%가 iOS 8로 소모된다"며 소비자들이 유료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애플이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소송이 집단소송으로 진행되도록 허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한편, 이와 관련 애플은 이번 소송에 대해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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