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 이제훈, 장편 남자 최우수연기상 영예 "상 받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

입력 2015-01-0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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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배우 이제훈이 'S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4 S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8시 55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비밀의 문'에서 사도세자 이선을 연기한 이제훈은 수상 후 "부끄럽다. 선배들과 같은 후보에 올라 상 받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상은 잘해서 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밀의 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제작진, 연기자의 노고에 격려하고자 미천한 제가 대표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또 "'비밀의 문'을 통해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지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SBS 연기대상’은 2년 연속 MC에 발탁된 이휘재와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열연 중인 박신혜, ‘따뜻한 말 한마디’로 큰 호평을 받았던 박서준이 호흡을 맞췄다.

올 한해 SBS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를 시작으로 ‘쓰리데이즈’ ‘너희들은 포위됐다’ ‘괜찮아, 사랑이야’, 방영 중인 ‘피노키오’에 이르기까지 큰 화제를 낳은 드라마들이 많았다.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이었던 김수현과 전지현을 비롯해 박신혜, 이종석, 한예슬, 주상욱, 이제훈, 박유천, 황정음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SBS 드라마를 빛낸 뉴스타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커플 송, 화제의 걸그룹 댄스, 탱고, OST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화려한 축하무대를 꾸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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