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박영규, 우수연기상 수상 "하늘에 있는 우리아들…열심히 사는 아빠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입력 2014-12-3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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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박영규 우수연기상 수상

▲사진=KBS

배우 박영규가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S홀에서 '2014 KBS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열린 가운데 이날 시상식은 배우 서인국, 박민영, 김상경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영규는 "40년 넘어 KBS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는다. 훌륭한 작품 '정도전'에서 연기를 할 수 있어 배우로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감독과 작가를 만나서 행운이었고, 유동근 조재현 후배들과 함께 연기한게 영광스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영규는 "같이 작업할 수 있게된 '정도전'팀 너무 고맙다. 이렇게 좋은날이 되면 한쪽으로는 기쁘고 행복하지만, 항상 보고싶은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 그 아들에게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열심히 살고 있다. 오늘 우리 아들을 위해서 기분 좋은 상패를 들고 아들을 향해 노래를 하겠다"고 말하며 훌륭한 노래실력을 선보여 아들을 향하 그리움을 드러냈다.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상 후보에는 '가족끼리 왜이래' 김상경, '정도전' 박영규, '참 좋은 시절' 옥택연, '가족끼이 왜이래' 유동근, '참 좋은 시절' 이서진, '정도전' 조재현 등이 이름을 올렸다.

KBS는 올해 미니시리즈,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등을 포함해 총 21편에 달하는 드라마를 제작, 방송해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KBS 연기대상'은 단막극, 미니시리즈, 중편드라마, 장편드라마, 일일극 부문으로 나눠 시상이 이뤄지며 올해의 네티즌상과 베스트커플상은 시청자 투표로 진행됐다. 베스트커플상의 경우 온라인 투표 40%, 전문가집단 30%, 기자단투표 30%를 반영해 결정됐다.

한편 이날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는 대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조재현과 유동근을 비롯해 올한해 KBS 드라마에 출연한 주역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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