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 '워터 디바이너'로 감독 변신…연기 처럼 선굵은 작품 나올까

입력 2014-12-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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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과 관객의 쏟아지는 호평 속에 2015년 1월 29일 개봉을 확정 지은 ‘워터 디바이너’의 러셀 크로 감독이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이을 차세대 배우 출신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래디에이터’ ‘레미제라블’ ‘노아’ 등의 영화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러셀 크로가 영화 ‘워터 디바이너’를 통해 감독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미 할리우드에서는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명배우들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감독으로서도 성공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선보이고 있어 러셀 크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용서받지 못한 자’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두 차례 수상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가장 유명한 배우 출신 감독이자 관객들의 무한한 신뢰를 받는 감독으로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올라서며 많은 감독들의 롤모델로 언급되고 있다.

‘오션스 13’ ‘아르고’의 제작과 ‘킹메이커’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을 연출한 조지 클루니 역시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로 다양한 면모를 선보이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또한 ‘굿 윌 헌팅’으로 맷 데이먼과 함께 공동각본을 맡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벤 애플렉도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며 배우 출신 감독의 계보를 잇고 있다. 그는 자신이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영화 ‘아르고’로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명감독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조지 클루니의 계보를 이을 차세대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는 러셀 크로는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 이후 전쟁으로 세 아들을 잃은 주인공 코너가 사라진 세 아들의 행방을 찾아 낯선 땅 이스탄불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그려낸 ‘워터 디바이너’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호주 프리미어로 영화를 미리 선보인 이후 “감성적이고 야심찬 러셀 크로의 감독 데뷔작” “러셀 크로의 영화 인생에 있어 또 하나의 역작 탄생!” 등 해외 언론의 폭발적인 호평 세례를 받으며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알렸다.

또한 지난 12월 26일 호주, 뉴질랜드, 터키에서 개봉한 이후 IMDB 평점 8.5점, 로튼토마토 지수 82%를 기록하고 있으며 호주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서 연출력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오는 1월 29일 국내 개봉을 앞둔 ‘워터 디바이너’는 개봉 전 러셀 크로가 생애 첫 내한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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