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비, 소속사 만류 사과영상 공개…창백한 얼굴로 "공연중단 책임 죄송"

입력 2014-12-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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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비, 소속사 만류한 사과영상 공개…창백한 얼굴로 "공연중단 책임 죄송"

(사진=화요비 사과 영상 캡처)

가수 화요비가 전날 공연 중 실신하며 공연이 중단된 데 대해 무릎을 꿇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화요비의 소속사 호기심 스튜디오 레이블 측은 3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우선 예기치않은 공연중단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현재 화요비는 안정을 찾은 상태이며 오늘(31일) 공연에 앞서 30일 공연 중단으로 귀한 걸음을 되돌리신 분들께 사과드리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어제 퇴원 직후 사과영상을 촬영해 저희에게 보내왔다"고 밝혔다.

앞서 화요비는 이달 3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콘서트 도중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며 공연이 중단됐다.

소속사는 화요비가 보내온 사과 영상을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내부적으로 비공개하기로 했으나 화요비가 강하게 영상 게시를 원해 이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저희는 화요비가 보내온 사과영상을 확인한 후 화요비의 심정은 십분 이해할 수 있으나, 화요비의 아티스트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심정으로 금일 새벽 4시까지도 내부적인 논의 끝에 영상을 게시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며 "하지만 화요비는 사과가 선행되지 않는 31일 공연의 진행은 의미가 없다며 사과영상의 게시를 재차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화요비는 사과 영상 속에서 "오늘 저의 공연에 오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지만 쓰러진 것이 제 잘못인 만큼 사과를 꼭 하고 싶었다. 일일이 사과드리고 싶었지만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사과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내일 최선을 다해서 공연할 생각이다. 바쁘고 귀한 시간 저의 공연의 위해 오신 분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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