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민 "반드시 복수하겠어" 문자 공개 후 사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황급히 사과했다. 조현민 전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지난 17일께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냈다.
◇ 중국 정부, 현대차 중국 4ㆍ5공장 승인
현대자동차의 중국 4ㆍ5공장이 중국 정부로부터 최종 설립 승인을 받았다. 베이징현대차는 30일 중국 정부로부터 허베이성과 충칭에 각각 30만대 규모의 중국 4ㆍ5공장을 짓기로 승인받았다고 홍콩 증시에 공시했다. 허베이성 공장은 내년 3월 28일 이전에 착공에 들어가며 충칭 공장은 2015년 2분기에 공사를 시작한다. 두 공장은 2016년 하반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 박근혜 대통령 신년사 "통일기반 구축하고 통일의 길 열어갈 것"
박근혜 대통령은 을미년 신년사에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신뢰와 변화로 북한을 끌어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길을 가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 여러분의 하나된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올해 소비자물가 1.3% 상승… 2년 연속 최저 수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지난해에 이어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 작성 개시 이래 처음으로 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 1%대에 그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작년보다 1.3% 올랐다.
◇ 한국 경상수지 흑자 내년에 1천억弗 넘는다…세계 5위 수준
한국의 내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1천억달러를 넘는 나라는 독일,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뿐이다. 그러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반갑지만은 않다. 기업들이 수출을 잘해서가 아니라 저유가와 내수 부진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드는 데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 '靑문건 유출' 조응천 전 비서관 영장 기각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등 청와대 문건을 박지만 EG회장에게 건넨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사실의 내용, 수사 진행 경과 등을 종합해 볼 때 구속수사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 '여행가방 시신' 피의자 정형근, 범행동기는 性적인 문제
70대 할머니를 살해하고 가방에 넣어 유기한 살인범 정형근(55)이 범행 동기를 밝혔다. 31일 정형근은 현장검증 직후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성폭행하려다 저항하자 살해했다"라고 말했다. 또 "욕정이 생겨 성폭행 시도를 했다. 평소 지인이었으나 친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30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정형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서울시 주요 도심 4곳에서 동공 41개 탐지
서울시는 11월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본 동공탐사 용역업체인 지오서치와 함께 종로3가역, 여의도역, 교대역, 석촌지하차도 등 주요 도심 일대를 조사한 결과 41개의 동공이 탐지됐다고 밝혔다. 종로3가역 일대 14.2㎞ 구간에서 18개, 여의도역 일대 10.1㎞ 구간에서 5개, 교대역 일대 32㎞ 구간에서 18개의 동공이 발견됐다.
◇ '日-中 센카쿠 현상유지 합의' 시사 영국문서 공개돼
중국과 일본이 과거에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현상 유지' 상태로 놓아두는 것에 합의했음을 시사하는 영국 공문서가 공개됐다. 1982년 스즈키 젠코 당시 일본 총리와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스즈키 총리가 이런 취지로 언급했다는 영국 공문서관 보관 문서가 비밀에서 해제됐다.
◇ 美 보안업체 "소니해킹, 전 직원 등 내부자 소행 추정"
미국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 영화사)에 대한 해킹 사건이 소니 영화사에 불만을 품고 퇴사한 전직 정보기술(IT) 담당 직원 등 6명의 소행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데일리비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사이버보안업체 노스 코퍼레이션은 전날 미 연방수사국(FBI)에 이런 내용의 자체 조사 결과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