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첫 외국인 CEO, 제임스 비모스키 부회장 1일 취임

입력 2006-11-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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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모스키 부회장,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역점둘 터"

지난 9월 25일 두산의 첫 외국인 CEO로 선임된 비모스키(James B. Bemowski)씨가 1일 두산 본사 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비모스키 부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11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의 첫 외국인 CEO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두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모스키 부회장은 또 두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 구축과 국내외 시장 확대, 글로벌 경쟁력을 근간으로 세계적 수준의 성과 확보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를 위해 ▲명확한 비전수립(Purpose) ▲윤리경영 실천(Principle) ▲성과주의 정착(Performance) ▲인재육성(People) ▲경영시스템의 효율성 및 효과 제고(Processes) ▲함께 하는 기업문화 구축(Partnership) 등을 우선적으로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취임한 제임스 비모스키 부회장은 하버드 MBA를 졸업하고 1980년부터 2004년까지 맥킨지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2004년부터는 말레이시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서던뱅크의 수석 부행장과 계열사의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글로벌 전문 경영인이다.

특히 비모스키 부회장은 1992년부터 6년간 맥킨지 한국 대표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 14년간 줄곧 아시아 국가에서 근무한 바 있어서 한국 기업 및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두산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이번 두산 비모스키 부회장 취임에 따라 올해 초 ‘사회적 약속’으로 공표한 바 있는‘외국인CEO 영입’을 실천함은 물론 외국인 CEO 체제를 통해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확립하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는 등 향후 글로벌 경영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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