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은 범가너를 위한 365일…AP선정 '올해의 선수'

입력 2014-12-31 10:37수정 2014-12-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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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매디슨 범가너(25)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범가너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제치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3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뉴욕 양키스의 캡틴 유격수 데릭 지터와 남자골프 1위 로리 매킬로이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범가너는 정규리그에서 18승 10패와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7경기에서 두 차례 완봉승을 포함 4승1패와 평균자책점 1.03로 호투했다. 특히 월드시리즈는 범가너를 위한 무대였다. 7경기 중 3경기에 출전해 21이닝 동안 단 1점만을 내주는 괴력투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43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AP통신은 범가너에 대해 “풍성한 머리카락을 자랑하며 자신의 투구와 내구성에 강한 자존심을 갖춘 이 왼손 투수는 거짓말 같던 월드시리즈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10월 최고 스타'가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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