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내년 건설자재 수요 올해와 비슷할 것”

입력 2014-12-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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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는 31일 철근, 시멘트, 아스콘 등 8개 주요 건설자재의 2015년도 수급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은 정부의 SOC 예산 증가 및 규제완화 정책 기조 유지로 민간부분의 수도권 신규 주택공급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증가가 기대되는 반면 지방은 몇 년간 지속된 공급 부담으로 신규 주택 공급 위축이 예상돼 자재수요는 소폭 상승하거나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주요 자재별로 살펴보면 레미콘 수요량은 1억3950만㎥으로 지난해에 비해 1.8%, 철근과 시멘트는 각각 1029만톤과 5460만톤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스콘의 경우 지자체가 예산 부담으로 도로 하자보수 등 유지관리에 치중하고 있어 대규모 신규 도로공사 발주는 없을 것으로 예상돼 1200만톤으로 전년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4년 주요 자재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정부의 부동산대책 등 건설경기 부양책에 따른 건설경기 상승 효과가 예상보다 저조하고 건설 투자의 둔화에 따라 전년대비 레미콘 수요량은 1억3710만㎥(△0.9%), 아스콘 수요량은 1250만톤(△7.4%) 등 주요자재의 수요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철근은 1014만톤(5.4%), 콘크리트파일은 800만톤(8.5%)으로 전년도에 비해 수요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철근의 경우 전년도에 수요량 급감으로 인한 기저효과, 콘트리트파일의 경우 한국철도시설공단 일반·광역철도 사업을 비롯한 대형 공공기관 건축공사 발주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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