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31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대학본부와 서울대 법인직원(정규직)으로 구성된 서울대 노동조합은 최근 ‘2014학년도 단체(임금)협약 보충협약’을 맺고 ‘맞춤형 복지비’ 25억7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규직 직원 1107명에게 약 250만원씩 돌아가는 맞춤형 복지비는 예년에 지급된 적이 없는 일종의 연말 보너스이다.
서울대 대학본부는 올해 교육부의 대학운영성과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한 사기 양양 및 근무의욕 고취 차원에서 맞춤형 복지비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217억원의 운영적자를 낸 서울대가 이같은 연말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서울대 측은 2011년 법인화 이후 임금을 사립대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지만 이를 현실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노조와 협의해 보너스를 지급했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