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남북 국회의장 회담 성사에 다각도로 노력할 것”

입력 2014-12-3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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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일 안에 ‘남북국회의장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다각도로 노력하겠습니다. 북측도 우리민족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랍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이다. 광복 70주년의 의미도 참으로 크지만 분단 70년의 고통은 우리민족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남북관계의 의미 있는 변화가 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통일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우리는 꽉 막힌 물꼬를 트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도 남북의 물꼬를 트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주저 없이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그동안 해왔다”면서 “국회 본회의에서도 지난 9일 여야가 뜻을 모아 남북국회 회담 추진의지를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뜻을 받들어 이른 시일 안에 남북국회의장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면서 “북측도 우리민족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새해를 정통인화(政通人和)의 정신으로 임하고자 한다”며 “정치가 잘 이루어져서 국민이 화합하고, 경제와 민생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할 일 제대로 하는 국회, 특권집단이라는 비난을 듣지 않는 국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경제회복과 민생에 직결되는 핵심 안건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인 제가 과감하게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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