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수상소감 “남다른 부모둬서 고생하는 아들 MC그리 김동현 턴업”…김동현 “아버지 존경”

입력 2014-12-31 03:29

(MBC 방송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아들 MC그리에게 사랑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김구라는 지난 29일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연예대상)’에 출연해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김구라는 "방송계의 선배이자 공황장애계의 선배인 이경규가 문자를 보내줬다. '스트레스받지 말고 즐거운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라'고 하더라. 내가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는 '세바퀴', '라디오스타'는 힐링프로그램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구라는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내 걱정에 뒤늦게 종교도 갖고 항상 기도하는 어머니, 하늘에서 나 때문에 편히 못 쉴 아버지, 또 남다른 부모를 둬서 고생하는 MC그리 동현아, 턴업(turn up)"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MC그리와 턴 업은 힙합을 좋아하는 아들 동현이의 눈높이에 맞춘 소감으로 아들을 향한 김구라의 애정이 담뿍 담겨있다.

이날 오후 김동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를 존경한다(respect my dad)”라는 글과 함께 김구라의 사진을 올렸다.

앞서 지난 18일 김구라는 가슴 통증과 이명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