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42살 전에 결혼할 예정”…‘허삼관’ 토크 콘서트 ‘말말말’

입력 2014-12-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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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하지원 주연의 코믹 휴먼 영화 ‘허삼관’(제작 두타연, 배급 NEW)이 지난 28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소강당에서 개최된 연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하정우)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드라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하정우, 하지원과 특별 게스트 마동석, 홍경민이 참석해 숱한 돌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 “42살 전에 결혼할 예정, 내년 상반기에 선본다.”

하정우는 특유의 화려한 입담으로 토크콘서트 내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극 중 세 아들을 둔 아버지 허삼관 역을 맡은 하정우는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원래 40살 전에 하려고 했는데 내년이면 38살이고, 이제 2년 남았다. 40살 전에 할 수 있을까 싶어 계획을 바꿔 42살 전에 결혼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몇 개월 쉬는 시간을 갖게 되어 선을 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윤계상과 동갑, 원빈보다 2살 어린 하정우. 화려한 입담으로 출구 없는 매력 발산.

‘허삼관’을 통해 첫 연기호흡을 맞춘 하정우, 하지원은 78년생 동갑내기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현장에서 관객이 “말도 안 돼”라고 말하자 하정우는 "충분히 이해한다. 저와 동갑인 윤계상 팬들도 놀라워하고 원빈이 저보다 2살 형이며 소지섭도 저보다 형이다. 하지원보다는 3개월 오빠다"라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하정우, 하지원의 이상형 공개.

결혼에 대한 질문 이후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하정우는 “귀엽고 섹시한 여성 스타일을 좋아한다. 이전과 달리 이상형이 없어졌다. 말이 통하고, 개그가 통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원은 “유머가 있는 재미있는 사람이나 예술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좋다”고 전했다.

△하정우 “하지원과의 호흡 최고, 허옥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 & 하지원 “하정우는 배우와 스태프 건강까지 책임지는 매력 있는 배우.”

하정우, 하지원 커플은 서로에 대한 남다른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전부터 함께 하고 싶은 여배우로 하지원을 지목했던 하정우는 “하지원과의 호흡은 정말 좋았고, 최고였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해서 제일 먼저 제안했다. 허옥란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하지원이 유일하다고 생각했다. 촬영을 마치고 난 후에는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하지원은 “촬영이 끝나면 하정우가 번데기탕, 백숙, 수육, 우럭 매운탕, 감자조림, 샌드위치, 가지볶음 등 여러 가지 요리를 해줘서 큰 감동을 받았다. 촬영이 빨리 끝나면 그날 저녁 메뉴는 무엇일지 기대하게 되었다. 배우와 스태프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정말 매력 있는 배우다”라고 전했다.

△끝없는 하지원 사랑 ‘기승전 하지원’

이날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 마동석은 “하지원을 보기 위해 일찍 도착했다”고 첫 인사를 건넨 후 하지원과 격정멜로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하지원 정말 예쁜 것 같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해 호응을 유도했다.

마동석은 또 20대 청춘시절을 묻는 질문에 “운동을 하면서 특이한 일을 많이 했는데 불량 계란을 골라내는 일, 중국 레스토랑에서 서빙과 설거지, 낚시찌 색칠, 나이트클럽 가드 등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며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드러냈다.

△하정우ㆍ하지원과 남다른 인연을 가진 변함없는 입담 홍경민.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 홍경민은 하정우, 하지원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내년이면 연예계 18년차다. 한 번쯤 마주칠 법도 한데 그동안 인연이 없었던 것도 인연인 것 같다. 허삼관, 허옥란, 홍경민 모두 영문 H로 시작하는 H라인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재탄생한 ‘허삼관’은 전무후무 대한민국 최고의 캐릭터 허삼관이 전하는 눈물과 웃음, 감동 스토리는 물론 하정우, 하지원을 필두로 한 최고 배우들의 앙상블이 더해져 내년 1월 15일 개봉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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