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구팬들의 기억에 가장 남는 경기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북한과의 결승전이었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축구팬이 뽑은 2014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베스트' 설문 결과, 이광종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북한과의 결승전이 '올해의 경기'에 선정됐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결승전은 축구팬 절반 이상(54%)의 선택으로 '올해의 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한국은 임창우의 연장 후반 극적인 버저비터골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승우가 맹활약한 AFC 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은 480명의 선택(18%)으로 2위에 올랐고,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가 11%의 득표율로 3위에 자리했다.
올해의 경기,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대한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조사된 이번 설문에는 총 2606명의 축구팬이 참여했다. 'KFA 올해의 베스트' 설문 조사는 2002년부터 매년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