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수 증가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9164억원(2013년 말)에서 1조4000억원(12월26일 기준)으로 5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일평균 거래량은 4만9000천주, 거래대금은 3억9000만원이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은 6만1000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3억9000만원이었다.
연초 거래위축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정부의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및 이전상장 기대감 등으로 하반기 이후 회복세로 전환했다.
시장개설 이후 2013년 45개사, 2014년 34개사가 상장, 총 79개사가 신규상장 했으며 이중 6개사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상장사 79개사 중 49개사가 바이오,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기술성장 업종이다. 현재까지 지정자문인 1개사당 평균 4.9개사를 상장시켰으며, IBK가 17개사로 가장 많았다.
올해 코넥스 상장기업 8개사가 이전상장 및 피흡수합병을 통해 유가 시장 및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했다.이전상장 이후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6개사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2% 상승했다.(최대 주가상승종목 : 메디아나, 81%)
개인투자자 매매비중(70.2%)이 가장 크고, 기관투자자 매매비중(16.3%)도 코스닥시장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지난해에는 기관이 핵심 매수주체(77%)였으나, 올해 들어 개인의 매수비중이 큰 폭으로 확대(19%→67%)됐다.
코넥스시장 개장 이후 현재까지 22개 상장기업이 총 814억원(40건)을 조달했다. 2014년 조달금액은 678억원으로 지난해(136억원)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신속이전상장제도, VC투자기업 상장특례 도입, 투자수요 확충 및 시장인프라 개선 등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시행했다.
거래소 측은 “올해 코넥스시장은 시장규모, 자금조달 등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초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으로 안착해 가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