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정준하, 최우수상 소감서 유재석 언급 “2005년 ‘무한도전’하자고 손잡아줘”

입력 2014-12-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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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무한도전’ 정준하가 ‘MBC 방송연예대상’서 버라이어티 최우수상을 받았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이 MC 김성주, 김성령, 박형식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무한도전’의 정준하는 ‘진짜 사나이’의 서경석과 함께 버라이어티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정준하는 “정말 감사드린다”며 꾸벅 인사를 하며 운을 뗐다. 이어 정준하는 “2003년 ‘노브레인 서바이벌’로 최우수상을 받을 때 제작진이 언질을 해줬다. 오늘은 전혀 언질도 없고 걸스데이 춤 시키고 그래서 전 정말 즐기러 왔고, 심지어 긴장 풀려서 너무 졸렸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이틀 동안 춤 연습하느라 밥을 못 먹어서 말이다”며 “훌륭한 최우수상에 감사드리고, 2005년 ‘무한도전’ 하자고 손잡아준 유재석, 김태호 PD가 이거 힘들면 2주만 하고 관두라고 했는데 9년이 됐다. 복도에서 쳐다보기만 해도 싫어했으나,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처럼 잘 해주는 박명수는 아끼는 동료다”고 했다.

또 정준하는 “정형돈이 전에 제게 존경하는 연예인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절 뛰어넘었다고 한다. 아기 아빠 하하. 또 김태호 PD를 포함해서 멤버 전원이 이제 아기 아빠가 됐다.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든다. 훌륭한 상 받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준하는 “내년에는 ‘무한도전’ 옆에 사람 없어 춥긴 하지만 몫을 다해서 최선의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저희 부모님 항상 감사드리고, 아내 고맙게 생각한다. 제 인생 바꿔준 니모(아내) 사랑한다. 아들 로하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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