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글 영화 매출 최고는 ‘인터뷰’”

입력 2014-12-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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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 구글의 올해 최고 매출을 올린 영화가 최근 개봉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인터뷰’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구글의 공보담당 직원의 말을 인용해 구글 플레이, 유튜브, 엑스박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인터뷰’의 매출액이 영화관 개봉에서 벌어들인 280만 달러(약 30억7300만원)보다 훨씬 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구글은 구체적인 매출액이나 시청자 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소니 픽처스는 ‘인터뷰’의 제작과 마케팅 등에 8000만 달러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8일 소니 픽처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뷰’의 온라인 매출은 1500만 달러를 넘겼다. 이는 온라인으로 배포된 소니 영화 중 매출액이 가장 크다.

한편, 소니는 지난 24일 ‘인터뷰’를 온라인으로 회당 5.99달러에 보거나 14.99달러에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25일에는 미국 전역의 독립 영화관 300여 곳에서 ‘인터뷰’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