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특별상 수상 “15년 된 팬클럽, 너희들이 초심 잃었다”

▲김구라(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김구라가 ‘MBC 방송연예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이 MC 김성주, 김성령, 박형식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라디오스타’ 등의 김구라가 특별상 뮤직토크쇼 부문을 받았다. 김구라는 “MBC와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는데, ‘세바퀴’, ‘라스’는 제게 방송 아닌 힐링이 되는 시간이다. 모든 고민 잊을 수 있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구라는 “이휘재, 박미선씨 그 분들 덕에 ‘세바퀴’가 있고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라며 “피곤한 연예인 둬서 수습하느라 바쁜 소속사에 고맙다. 저희 어머니가 1939년생이신데 크게 호강하시는 것도 아닌데 저를 위해서 뒤늦게 교회에 다니며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 하늘에서 아버님도 저 때문에 편히 쉬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구라는 “남다른 부모를 둬서 정말 마음 고생이 심한 우리 동현이”라고 언급했다. 김구라는 “사실 제가 내년이면 인터넷상 팬클럽 생긴지 15년이 되는데, 초창기 저보다 거친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제게 초심 잃었다고 하는데 내가 볼 땐 너희들이 초심 잃었다! 파트너 봉숙과 팬클럽에 고맙다. 우여곡절 끝에 작은 깨달음이 있다면 항상 겸손하고, 방송은 제 효용가치에 맞게 제 식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열리는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은 100% 시청자 문자 투표로 결정된다. 대상 후보로는 ‘라디오스타’ 김구라, ‘진짜 사나이’ 김수로, 서경석, ‘무한도전’ 박명수, 유재석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