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teamykitchen)
프란치스코 교황이 즐겨먹는다는 이탈리아 음식 바냐 카우다가 온라인상엣 화제가 되고 있다.
바냐 카우다(Bagna càuda)란 쉽게 말해 이탈리아식 야채 퐁듀라고 할 수 있다. 피에몬테어로 '뜨거운 소스'라는 뜻이며 이탈리아어 bagna caôda와 연관성을 지닌다. 이탈리아어 bagno는 목욕탕을 의미하며 피에몬테 주에서 찍어먹는 소스의 일종과 관계가 있다.
소스가 되는 이유는 수프나 폴렌타에 빵을 찍어 먹기 때문에 소스와 부분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는 가을 겨울에 뜨겁게 데워서 먹는다.
바냐 카우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즐겨 먹는 음식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바냐 카우다란 식탁에 끓인 소스를 담은 냄비를 올려놓고 퐁듀처럼 야채를 찍어 먹는 음식이다. 바냐 카우다 소스는 올리브오일에 멸치 절임인 앤초비 소스와 마늘을 넣고 끓여 만든 것으로 여기에 홍당무나 무, 샐러리, 콜리플라워 같은 채소를 찍어 먹는다.
바냐 카우다는 한 겨울이면 눈에 갇혀 지내는 알프스 산골짜기인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 지방의 전통 요리다. 스위스의 퐁듀와 먹는 방식이 비슷하다.
본래 바냐 카우다는 축제 등에서 특별식으로 제공되던 요리였으나, 오늘날에는 주로 가벼운 전채요리 또는 코스요리의 첫 번째 식사로 제공된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냐 카우다를 좋아하는 이유는 교황의 부친이 피에몬테 출신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