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 추진하는 김포공항, 1939년 개항 해 1957년부터 국제공항으로 사용

입력 2014-12-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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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개명 추진'

(사진=영상 캡처)

서울시가 김포국제공항의 명칭을 서울국제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의 김포공항을 서울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항공정책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요청하는 요청서를 지난 17일 국토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국토부의 반응을 그리 긍정적이진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는 김포공항이 행정구역상 서울에 위치해 있지만 과거의 행정구역에 의한 명칭을 계속 사용함으로써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김포공항을 현행 행정구역에 따라 서울공항으로 개명을 추진중이다. 경기 김포군은 1963년 서울시로 편입된 바 있다.

시는 지난 2004년에도 국토교통부에 공항 명칭 변경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내 공항 이름을 바꾼 전례가 없고 명칭 변경에 대한 명확한 규정도 없기 때문이다.

김포공항은 지난 1939년 김포비행장으로 개항했다. 당시 행정구역상 경기 김포군 양서면 방화리에 일본군 비행장으로 첫 출발한 것. 이어 1949년 8월 한미간 김포비행장 운영협정을 맺으며 군사비행장으로 사용됐고 1957년 5월들어 보수공사를 마친 후 국제공항으로 이용됐다.

1958년 1월 여의도공항의 합류로 김포국제공항 확장공사가 이어졌고 당해 4월 정식 국제공항으로 지정됐다. 이후 김포국제공항은 종합청사와 국내선 청사, 국제선 종합청사 등을 준공하며 국제공항으로의 규모를 서서히 갖췄고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여객청사,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점차 확충해 현재에 이르렀다. 하지만 1992년 인천국제공항이 공사를 시작해 2001년 3월 완공되면서 그 역할이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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