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빌딩의 조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대상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로에너지빌딩은 건축물 단열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화는 건물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7층 이하 저층형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한 최적화 수단과 경제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체계적인 시범사업을 위해 유형별로 주거 3건, 비주거 2건 등 5건의 시범사업을 선정했으며, 시범사업의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주거유형의 경우 진천군 제로에너지 시범단지(단독주택), 장안 e-Plus Housing(공동주택), 행복도시 1-1생활권(블록형 단독주택)이 선정됐다.
비주거유형은 KCC 서초사옥 별관(업무시설), 한국에너지플러스산업협회 복합문화관(문화시설)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 우선지원과 건축기준 완화, 세제감면 등 포괄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은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 해 사업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제로에너지빌딩 건축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빌딩은 건축물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건물”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제로에너지빌딩가 조기 활성화하는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