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등 53개 공공기관 방만경영 개선작업 이행

입력 2014-12-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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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과 중소기업 진흥공단 등 정부의 중간평가 대상 53개 공공기관이 방만경영 개선 작업을 모두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9일 방문규 2차관 주재로 제25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제3차 공공기관 중간평가 결과를 점검했다.

이번 위원회 결과 산업은행, 산은지주, 기업은행, 부산대병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제3차 중간평가 대상 5개 기관 모두가 방만경영 개선 계획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존에 발표된 48개 기관을 포함해 중간평가 대상 53개 공공기관 모두가 방만경영 개선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산업은행은 퇴직금 가산 폐지, 의료비의 선택적 복지 통합 운영 등 30개 항목을 개선했다. 부산대병원은 16개 항목, 기업은행은 28개 항목을 개선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개선에 따라 매년 약 2000억원의 복리후생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기재부는 내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편람도 확정했다.

공공기관들이 보다 나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기관의 주요 사업 지표와 목표를 강화하는 내용이 편람에 반영됐다.

또 부채감축 계획에 대한 항목별 감축 실적 평가 이외에 부채비율을 평가지표에 추가하고, 정상화 이행 개선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폐지된 항목과 유사한 제도 등을 도입할 경우 평가시 불이익을 받도록 했다.

아울러 임금 피크제 도입여부를 평가에 반영해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부채감축, 방만경영 해소 기조를 유지해가면서 공공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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