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총선 언급은 시기상조" 문재인 당대표 출마 발언 비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7일 울산시 양정작은도서관에서 개최한 ‘격차사회, 구조개혁을 위하여’를 주제로 한 초청강연회에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단기적, 지엽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중장기적ㆍ종합적인 경제문제 해결 정책의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 = 연합뉴스)
29일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문재인 의원의 당대표 출마 선언에 대해 "총선과 대선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조심스레 언급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날 김한길 새정치연합 의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여한 '내일을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 토론회 뒤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어떻게 하면 단순히 계파 구도가 아니라 혁신 경쟁으로 재조명할 수 있을 것인지, 거기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함께 뜻을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박지원 의원과 문재인 의원 가운데 당대표로 누굴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문재인 의원은 당 대표 출마와 동시에 2016년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며 배수진 발언을 했다.
문 의원은 "당을 살리는 데 내 정치인생을 걸겠다. 당을 살려내는 데 끝내 실패한다면 정치인 문재인의 시대적 역할은 거기가 끝이라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대표가 되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