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중국 직원 10만명 이상ㆍ매출 한국 뛰어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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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전문매체인 중국경제망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방문해 주요 인사를 인터뷰하는 등 기업탐방에 나섰다. 첫 번째 주자는 CJ그룹의 박근태 중국 본사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근태 CJ 중국 본사 대표이사는“한국은 인구 5000만의 작은 국가이고 중국은 인구수 13억 명을 자랑하는 거대 국가지만 양국은 많은 분야에서 서로 참고하고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한국 내 중국유학생은 8만명, 중국 내 한국 유학생은 6만명에 달한다”고 강조하며 “양국 모두 사회발전 과정에서 압력을 받고 있지만 이러한 압력은 서로를 격려하고 공동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1984~89년 홍콩 근무 시절 초반 2년간 영어공부만 해 중국어를 전혀 할 줄 몰랐던 박근태 대표이사는 “빠른 속도로 중국이 발전하고 CJ그룹의 중국업무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저녁 8~10시까지 중국어 공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 그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가 중국이고, 중국시장은 우리의 근거지이며 한국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중국인이 행복이 가득한 가운데 건강하고 편리한 생활을 얻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중국은 한국에 매우 중요한 해외시장이자 동반자로, 중국이 한국의 미래가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현재 CJ그룹은 중국에 총 82개 자회사와 20개의 공장 그리고 35개의 사무실, 1만30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박근태 대표이사는 “2020년까지 CJ그룹의 중국인 직원이 10만명을 넘고 중국 매출이 한국 본사를 뛰어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