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역대 다큐 영화 흥행 1위 달성

입력 2014-12-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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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만 관객 돌파… 수익률도 231배로 올해 최고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함과 동시에 올 한해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영화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누적 관객 수 303만9428명을 돌파하며 개봉 29일 만에 300만 관객을 기록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09년 ‘워낭소리’(최종 관객수 293만명)를 제치고 역대 다큐멘터리 흥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흥행 신기록은 지난 2009년 1월 15일 개봉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워낭소리’의 기록을 5년 만에 깨는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8일에는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다양성 영화 최고 흥행작 ‘비긴 어게인’(342만명)의 기록마저 경신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전국 156개 상영관 오픈(배급사 집계 기준)으로 독립 다큐 영화사상 최대의 오프닝 개봉관 수를 기록했다. 이후 개봉 7일 만에 10만 관객 돌파, 개봉 13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시작했고, 개봉 15일 만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4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이어 개봉 1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전국 각지 극장 관계자의 상영 요청이 잇따랐고, 개봉 3주차(11일 기준) 상영관 수 281개, 스크린 수는 431개로 확대됐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올 최고 수익률 영화로 등극했다. 순제작비는 1억2000만원으로, 마케팅비와 배급비를 포함한 총 제작비는 3억7000만원 수준이다. 28일 기준 누적 매출액은 277억43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순제작비 대비 무려 231배의 수익률로 2014년 한해의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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