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ICT 핫이슈 ] ③ 삼성SDS 상장

입력 2014-12-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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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활성화 기대에 업계 활력

수년간 IT서비스 업계뿐 아니라 재계 전체 관심사였던 삼성SDS 상장이 올해 들어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달 14일 드디어 상장에 성공하며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에 대한 가닥이 잡히고, 최근에는 제일모직까지 상장하면서 그룹 전체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도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삼성SDS 상장은 IT서비스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앞서 2009년 상장한 SK C&C와 함께 업계 대형 상장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업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IT서비스 회사는 다른 영역으로 확대가 용이한 만큼 M&A(인수합병)를 통한 사업영영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같은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7조500억원을 기록한 삼성SDS가 2016년에는 12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SDS가 상장 사흘 만에 시가총액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SDS의 상장 이후 최대 수혜자로 꼽히기도 했다. 이후 제일모직까지 상장하면서 이 부회장의 재산은 71억달러(7조7800억원)로 세계 184번째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SDS 상장차익 부당이득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정치권에서 삼성SDS를 통해 삼성 오너 일가와 경영진이 얻은 막대한 차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삼성SDS가 30%나 하락하는 국면에 접어들면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자 삼성SDS 주가에 ‘지배구조주’ 경계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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