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식 프로그래밍 대회 ‘해커톤(Hackathon, 해커+마라톤)’이 내년 7월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청년과 IT개발자, 신생기업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박4일간 일정으로 ‘글로벌 해커톤 서울’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정해진 주제를 바탕으로 3박 4일간 모바일 앱, 콘텐츠 등 IT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제별로 결과물을 심사 평가해 우수한 성적을 낸 참여자에게는 상금과 부상을 지급한다.
특히 행사에 국내외 우수 IT기업과 투자자를 직접 초청,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명 기술자와 CEO 등 IT분야의 저명인사를 연사로 초청해 최신기술과 IT산업의 흐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미국비영리단체 ‘글로벌해커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에서 ‘서울시-글로벌 해커톤 간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글로벌 해커톤 서울은 청년들은 물론 IT개발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며, 취업‧창업 등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 그리고 인재를 찾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에게도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