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영이 결합한 연구소기업 '쑥쑥'…'매출·고용' 성장률 80%

입력 2014-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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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립된 연구소기업이 40개로 전년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소기업은 일반 창업기업 대비 생존율 2배, 고용창출 9배 등 가시적 성과도 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9일 "연구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올해 연구소기업 수가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매출·고용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개발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20% 이상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공공기술과 민간자본과의 상생협력으로 성공적인 산·학·연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연구소기업 총 86개 중 76개가 운영 중이며 올해 총 매출액은 1977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2006년~2013년) 88.5%의 증가율로 총 직원수(833명) 증가율 역시 73.8%를 기록했다.

미래부는 이 같은 성과 배경에 대해 △제도 개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 등을 꼽았다.

실제 미래부는 제도개선을 통해 연구소기업에 참여하는 연구원의 휴직기간을 3년에서 최대 6년으로 확대, 연구소기업 등록 취소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등록 취소 기준지분율 요건도 20%에서 10%로 완화했다.

또 사전기획 신규 추진, 상용화와 제품화 지원 등 연구소기업 전략육성사업지원 확대는 물론 기술금융 연계와 해외투자유치도 직접 연결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용홍택 미래부 연구공동체정책관은 “연구소기업은 연구자와 연구기관, 민간자본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구도로 성공할 확률이 높다”며 "내년부터는 양적성장에서 기술금융 연계 확대, 국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2017년까지 5000억원의 매출과 25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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