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목도 인근서 선박 충돌 기름 다량 유출

입력 2014-12-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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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서 "40여분 간 많은 기름 유출, 방제 중"

부산 목도 인근 해상에서 일반 화물선과 컨테이너 선박이 충돌해 많은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28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0시 21분께 부산시 사하구 목도 남동쪽 1.9 마일 해상에서 일반화물선(2496t)과 컨테이너 선박(2만1611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선 좌현 선미 부분에 가로 4m, 세로 2m 정도의 파공이 생기면서 다량의 기름이 바다에 유출됐다. 인명피해는 없다.

컨테이너선측은 파공 부위를 막고 나서 오전 1시 4분께 선박에 남아 있던 기름을 모두 옮겼다고 부산해양서에 알렸다.

두 선박 모두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부산해양서는 전했다.

부산해양서는 컨테이너선에서 40여분 간 상당량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122구조대와 경비함정, 방제함정 등을 사고해역으로 보냈다. 또 해양환경관리공단, 해군 등에 지원을 요청, 선박 22척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해양서는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기름 유출량을 파악하는 한편 양측 선박 운항 담당자를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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