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9년만에 'KBS 연예대상' 수상…'그랜드슬램' 달성

입력 2014-12-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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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유재석은 27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에 위치한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4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이 KBS에서 연예대상을 받은 것은 9년만에 처음이다. 그는 10년 넘게 '해피투게더'를 이끌면서 세대를 넘나드는 인기를 누렸다.

유재석은 "몰랐습니다. 대상을 많이 받아봤지만 진짜 몰랐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너무 죄송하다. '해피투게더' '나는 남자다'를 했지만, 여기있는 기라성 같은 프로그램에 비하면 이 상을 받는 다는 것이 맞는건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해피투게더' '나는 남자다' 제작진 감사하다. 소감 길게 이야기하는 것도 민폐가 될 것 같다. 집에 있던 가족들도 기대를 안해서 자고 있을 것 같다. 아이키우느라 고생하는 사랑하는 나경은 씨과 아들 지호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고싶다"라며 "2005년에 KBS에서 대상을 받고 9년만에 큰상을 받아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는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1박2일' 김준호, 차태현, '불후의 명곡' 신동엽, '풀하우스' 이경규, '해피투게더' 유재석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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