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울음 증후군, 사망률 10% 달하는 선천적 질환…갓난아이가 고양이울음을?

입력 2014-12-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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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울음 증후군

(다음tv팟 캡처)
갓난아이가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는 고양이울음 증후군이 화제다.

고양이울음 증후군은 1963년에 처음 보고된 질환으로, 묘성 증후군 또는 캐츠크라이 증후군으로도 불린다. 5번 염색체 끝이 떨어져 나가 생기는 염색체 이상 증후군으로, 선천적 질환이다.

신생아 1만5000~5만명 당 1명 꼴로 발생하는 고양이울음 증후군은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한 울음을 내는 등 울음, 소두증, 지적장애 등의 증상이 있다. 이외에 둥근 얼굴, 넓은 미간, 근무력증, 손금 이상, 평발, 짧은 목 의 신체적 특징 및 증상이 있고, 약 20%는 선천적 심장질환을 나타낸다. 또한 사망률이 1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

나이가 들면 고양이 울음소리는 없어지기 때문에 신체적 증상을 잘 살필 필요가 있다. 특히 염색체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타나도 분자유전학적인 검사로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도 한다. 부모가 염색체의 균형전위와 섞임증(모자이시즘)이 있다면 이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뇌손상은 태아 발생기 초기에 일어나므로 예방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갓난아기가 엄마 젖을 빨고 삼키기 어려워하면 물리적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정신운동 지연과 같은 신경학적인 문제가 있으면 물리치료나 언어치료 등 재활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울음 증후군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이울음 증후군, 갓난아이가 고양이 울음소리를?”, “고양이울음 증후군, 머리가 너무 작아도 의심해볼만”, “고양이울음 증후군, 갓난아이들도 잘 살펴봐야 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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