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실적은 유가강세로 인해 부진했지만 4분기는 항공수요 급증과 유가의 하향 안정화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전일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23.6% 증가한 9224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 각각 457억원, 4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31일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부진한 결과였지만 4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하다며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보다 5.9% 하회한 45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역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항공유가 및 대우건설 인수관련 상여금 지급 등으로 영업비용이 16.2%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본격적인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며 "그 이유는 ▲8월 중순 이후 하락한 항공유가가 4분기에 반영 ▲대우건설 인수 마무리 ▲항공수요 호조 지속 ▲3분기 실적부진이라는 불확실성 해소 ▲주가하락으로 가격메리트 부각"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향후 여객 및 화물수요 급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제트유가도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 중장기 수익성 개선은 확실시된다"며 "또, 신기종 항공기 도입으로 운항 효율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