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10대부터 40대까지 9점대 평점 고공행진…박스오피스 독주 체제

입력 2014-12-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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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포스터)

극장가 겨울 성수기를 맞아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인 영화 ‘국제시장’이 젊은층과 중장년층을 가리지 않는 호평에 힙 입어 본격적인 독주 채비를 갖추고 있다.

‘국제시장’은 주요 포털 사이트와 대형 극장 사이트의 실제 관람객 평가에서 개봉일부터 26일 현재까지 꾸준히 10점 만점에 9점대 이상의 높은 평점을 유지 중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26일 오전 8시 현재 1849명이 참여한 실제 관람객 평점이 9.29를 기록 중이다. 또 CGV 사이트에서는 2만8982명의 실제 관람객이 9.0의 평점을, 롯데시네마 사이트에서는 2212명의 실제 관람객이 9.1의 평점을 내놓았다.

‘국제시장’은 연령대별 평점 현황(네이버 기준)에서도 10대 9.35, 20대 9.32, 30대 9.25, 40대 이상 9.22을 기록하며 10대 청소년 및 2030세대, 중장년층 모두가 관람 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연령별 관람객 평점)

이는 10대 및 20~30대는 배우들의 명연기와 웃음코드에, 40~50대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에, 60대 이상은 그 시대에 대한 향수와 추억에 특히 공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자식 세대 관람객들은 “부모님과 같이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라는 평이, 부모 세대 관람객들은 “자식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라는 평가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CGV 연령별 관람객 분포)
또 ‘국제시장’이 전 세대 공감 영화라는 점은 연령대별 예매율에서도 잘 나타난다. ‘국제시장’은 26일 오전 8시 현재 CGV 사이트에서 20대(40.5%) > 30대(30.7%) > 40대(23.6%), 맥스무비 사이트에서 40대 이상(46%) > 30대 (29%) > 20대(22%), YES24 사이트에서는 20대(35.3%) > 30대(23.2%) > 40대(21.9%)의 예매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예매 사이트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특정 연령대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메가 히트 영화로서의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뜨거운 입소문을 통해 관객몰이 중인 ‘국제시장’의 상승세가 연말연시를 맞아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국 극장가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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