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돌파 인터스텔라, ‘겨울왕국’ 꺽을 수 있을까

입력 2014-12-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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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가 25일 개봉 50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겨울왕국’을 넘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터스텔라 수입ㆍ배급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는 인터스텔라가 크리스마스 날 오전 0시를 기해 누적 관객수 1000만46명을 기록해 ‘1000만 클럽’에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같은 기세롤 볼 때 올해 국내에 개봉한 영화 중 1000만을 돌파한 ‘겨울왕국’(1029만)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인터스텔라는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중 ‘겨울왕국’(1029만)과 ‘명량’(1761만)에 이은 세 번째 1000만 클럽에 가입했다. 당초 웜홀, 양자역학, 상대성이론 등 어려운 물리학 용어가 잔뜩 담긴데다 3시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 때문에 1000만 관객 돌파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아울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국제시장’ ‘호빗: 다섯 군대 전투’ 등으로 막판 고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올해 개봉 영화 중 세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측은 “휴머니즘을 배제한 기존의 SF영화와 달리 과학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아버지와 딸의 사랑이 전면에 드러나는 가족애를 강조한 아날로그적 감수성이 가족 관객에게 어필하고 동양적인 정서와 부합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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