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밤샘 초긴장 비상근무, 이상 징후 눈에 띄지 않아

입력 2014-12-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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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초긴장 비상근무’, ‘원전 밤샘 초긴장 비상근무’, ‘한수원 밤샘 초긴장 비상근무’

(YTN 화면 캡쳐)

해커들이 원전 가동 중단을 요구한 시한인 25일, 전국 4개 원자력발전본부에서는 특별한 이상 징후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원전본부 4곳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24일부터 밤샘 초긴장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등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

고리원전 건물과 발전소 주변에 대한 검문검색도 한층 강화됐다. 주요 출입문 주변을 에워싼 위기 조치반이 원전을 드나드는 인원과 차량을 집중적으로 검문검색하고 있다.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경주의 월성 등에서도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었지만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한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한빛원전은 6개 발전소별로도 비상상황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해커 공격에 대비해 제어 시스템을 외부와 분리한채 접근 가능 경로를 통제했다. 또한 사내망과 사외망도 분리 조치해 외부 인터넷망은 차단된 상황이다.

월성원전도 해병대가 외곽 순찰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원전반대그룹’으로 알려진 해커들은 크리스마스부터 3개월간 고리 1∙3호기와 월성 2호기 가동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보유하고 있는 10여만 장의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하겠다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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