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사무국 장관에 공식 내정…한국계로는 처음
▲미국 태권도 대부인 이준구씨의 아들 지미 리(한국명 이형모)가 메릴랜드 주 장관으로 선정됐다. (사진=링크드인 캡처)
미국 태권도 대부인 이준구씨의 아들 지미 리(한국명 이형모)가 메릴랜드 주 장관으로 선정됐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11.4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래리 호갠 메릴랜드 주지사 당선자는 23일(현지시간) 지미 리를 소수계 사무국 장관(Governor‘s Office of Minority Affairs·GOMA)에 공식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과 여성 등 소수계 비즈니스와 관련된 정부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인 소수계 사무국 장관에 한국계가 메릴랜드 주 장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지미 리는 호갠 당선자의 선거캠프를 거쳐 정권 인수위에 참여하고 있다. 12세 때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지미 리는 메릴랜드대와 존스홉킨스대 등을 졸업하고 컨설팅 업체인 ‘GTSC’ 대표 등을 지냈다. 또 버지니아 주 정부 상무차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