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브닝 뉴스] 12월24일- 국토부 조사관 체포ㆍ북한 인터넷 또 다운ㆍKB금융 LIG손보 인수 등

입력 2014-12-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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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조사관 체포… 조현아 사전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24일 '땅콩 회항'과 관련해 대한항공과 유착 의혹을 받는 국토교통부 김모 조사관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김 조사관은 '땅콩 회항' 사건 은폐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대한항공 여모 상무에게 조사와 관련된 내용을 수시로 알려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고 있다. 또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조현아(40·여)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중국산 철강재, 첫 덤핑 예비판정

정부가 중국철강업체에게 ‘H형강’ 덤핑 판매 예비판정을 내렸다. 이번 결과는 수입 철강재에 대해 정부가 내리는 첫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중국산 H형강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돼 국내 철강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반덤핑 관세율을 18~33%로 잠정 판정했다.

◇ 올해 금융권 신규 사외이사 10명중 4명 관료 출신

올해 신규 선임된 금융권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이 관료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자산 2조 원 이상 118개 금융사의 3분기말 사외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명단이 공개된 88곳에서 올해 신규 선임된 120명의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은 47명(39.2%)에 달했다.

◇ 금융위, KB금융 LIG손보 인수 4개월만에 승인

KB금융지주가 당국과의 4개월에 걸친 줄다리기 끝에 LIG손해보험을 품에 안았다. 금융위는 24일 정례회의를 열어 KB금융지주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 및 LIG투자증권 손자회사 편입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잇따른 법규위반 사례의 재발방지 등을 위해 정기주총이 열리는 내년 3월까지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라고 명령했다.

◇ 원전도면 유출범, 중국서 집중접속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유출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국에서 IP에 집중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다. 합수단은 범인이 활용한 인터넷 가상사설망(VPN) 서비스 업체 3곳으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범인 추정 인물이 중국 특정 도시에서 IP에 수차례 접속한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이 북측 초청으로 오늘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이번 방북은 김정일 3주기에 이희호 여사 및 현정은 회장이 조의를 표시한 데 대해 북한의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방북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 서울 웨딩마치 1990년 이후 최소

지난해 서울의 혼인건수가 1990년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도 1981년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시민 가족생활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6만 9천 건으로 20년 전인 1993년(10만 4천 건)보다 33.5% 감소했으며, 1990년(10만 3천843건) 이후 가장 적었다.

◇ 포천시장측 성추행 의혹 여성에 1억8000만원 전달

서장원 포천시장 측이 자신의 성추문을 퍼뜨린 여성에게 무마 대가로 현금 9000만원과 9000만원이 적힌 차용증을 전달한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서 시장의 '성추행 무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포천경찰서는 이 여성에게 전달된 현금과 차용증을 확보했다. 경찰은 서 시장을 불러 강제추행 혐의 및 금품 전달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북한 인터넷 또 다운

미국의 인터넷 리서치 그룹인 딘 리서치는 중국 통신업체 '차이나 유니콤'이 서비스하는 북한의 4개 인터넷망이 몇 시간 동안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한국시간으로 24일 0시41분께 접속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1시간여 만에 다시 개통됐지만 접속이 또다시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영화 '인터뷰' 미국서 예매 쇄도… 일부선 전회 매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가상 코미디 영화인 '인터뷰'의 25일(현지시간) 미국 개봉을 앞두고 예매 행렬이 이어졌다. 소니 영화사가 전격 개봉 결정을 내린 23일 '인터뷰'를 상영하겠다고 밝힌 독립영화관 체인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시네마 산하 극장은 25일 대부분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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