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한 우완 정통파 투수 가네코 치히로(31)가 오릭스에 잔류한다.
복수의 일본 언론들은 가네코가 오릭스에 잔류한다고 24일 보도했다. 가네코는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으나 오릭스의 불허로 무산됐다. 이후 타구단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오릭스에 잔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스포츠닛폰은 “FA를 선언했던 가네코의 오릭스 잔류가 결정됐다. 24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잔류를 표명할 예정이다. 지난달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한 뒤 타구단과 협상을 계속했지만 오릭스 잔류를 결정했다. 오릭스는 가네코의 잔류로 리그 우승을 향한 전력을 갖췄다. 가네코는 지난달 말 받은 오른쪽 팔꿈치 수술 회복을 위해 재활 중이며 2015 시즌을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가네코가 국내 FA 선언 후 대리인을 통해 여러 구단과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처음부터 오릭스 잔류 의지가 강했다. 오릭스는 나카지마 히로유키, 토니 블랑코, 브라이언 블링턴, 코야노 에이이치를 영입해 1996년 이후 첫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가네코 잔류는 꼭 필요했다”고 했다.
가네코는 올 시즌 26경기 16승5패 평균자책점 1.98로 퍼시픽리그 최다승,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며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2006년 1군 데뷔 이후 통산 232경기 90승48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1149개를 기록했다.